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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

경영의 모험

조조 맹덕 2016. 11. 27. 19:58


지은이 John Brooks

옮긴이 이충호

출판사 쌤앤파커스

 

1969년에 처음 출간되었으며 절판된 뒤 다시 나왔다. 경영서적은 평소 관심이 없지만 빌 게이츠가 극찬했다는 얘길 듣고.. 사서 읽었다. 이런 유명인 효과에 휘둘리다니.

뭐랄까 .. 어떤 현상이나 사건에 대해 고찰하고 분석하는 느낌은 아니고 일련의 사건을 아주 잘 정리해 전달해 주는 책이다. 생각은 독자의 몫.

일련의 사건을 아주 세세하게, 매우 짜임새 있게 전해주는 점에서 굉장히 훌륭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포드가 그 때까지의 시리즈 중 가장 공들여 제작/준비한 에드셀의 실패, 텍사스 걸프의 사례를 통해 본 내부자 거래에 대한 법률적 사건, 제록스의 성공, GE의 담합을 통해 본 커뮤니케이션 문제 등 상당히 의미 있는 문제들을 다루었다. 기업 내부의 의사결정에서부터 법원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의사결정 과정까지 세세하게 작성하여 독자에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해하기 쉽게 서술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자세히 알아낼 수 있었는지 놀라울 뿐이었다. 저널리스트더라도 아무나 이렇게 하진 못 할 텐데 이 작가는 본인의 분야에서 상당한 실력자였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한 기업의 리더의 위치에 가게 되었을 때 다시 펼쳐봐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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