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fabozzi
- 채권 서적
- probability model
- 총 균 쇠
- 회계
- 스캇 교수
- 대번영의 조건
- 김권중
- 웹 서버 언어
- 수와 측정
- 파보치
- 조던 피터슨
- 국가
- 로마제국 쇠망사
- 인간의 흑역사
- 인간의 실수
- 워렌 버핏
- kifrs
- 로스의 확률모형
- 에드워드 기번
- 경제
- 수학
- 역사
- 노동
- 질서 너머
- 채권 책
- 가치 투자
- 모기매개질병
- 도덕감정론
- 확률모형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39)
지구아빠 블로그

저 자 John C.Hull출판사 Pearson 이전에 「Bond Markets, Analysis, and Strategies」를 작성하며 채권 바이블이라고 말한 바 있다. 헐(Hull) 아저씨의 이 저서를 금융 파생상품(Derivatives)의 바이블로 소개하고 싶다. 이 책은 실무와 이론을 모두 아우르는 최고의 저서로 평가받으며, 저자 John C.Hull은 금융공학과 파생상품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선물, 옵션을 비롯한 다양한 파생상품을 기초부터 시작하여 시장 메커니즘, 손익구조, 가치평가까지 폭넓고 깊은(wide and deep) 내용을 다룬다. 깊이는 물론이거니와 구성과 전개 모두 국내의 여타 도서들과 비교할 수 없다. 파생상품을 실무적으로 다루지 않거나 직접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지은이 권윤정출판사 플루토 ‘현대 수학이 왜 지금의 체계를 갖추었나?’라는 호기심에 접하게 되었다. 광오한 질문에 비해 수학 레벨이 낮은 편이므로 난이도 쉬운 책 위주로 물색하다 알게 된 저서다. 인류는 진화와 함께 환경 적응과 생존을 위해 수를 세기 시작했고, 양(quantity) 감각을발달시켰다. 인류가 수 세기와 측정을 왜 시작하였는지, 10진법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도량형 통일을 위한 노력, 현재의 미터법을 포함한 측정의 기준 등을 탄생 배경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어려운 수학 이야기는 거의 없다. 역사의 흐름에 따른 수 세기와 단위의 탄생, 변화를 말해주므로 인문학적 요소가 더 중심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이것이 ‘수학’ 능력 향상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은..

지은이 티모시 C. 와인가드(Timothy C. Winegard)옮긴이 서종민출판사 ㈜로크미디어 단일 개체로는 작은 곤충에 불과한 모기가 인류 역사에 일으킨 거대한 흐름을 되짚는 책이다. 모기는 말라리아를 비롯한 모기 매개 질병들을 인간에게 옮기며 중요한 인류 정치∙경제∙문화의 현재 모습을 구현하는 데 일조했다.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패권과 알렉산더 대왕의 세계 원정, 로마의 부흥과 쇠퇴, 콜럼버스 교환과 아프리카 노예, 아메리카 식민지 독립과 미합중국(USA) 탄생 등 굵직한 역사의 흐름에는 항상 모기(와 모기 매개 질병)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한다. 역사가 항상 그렇듯 ‘모기’라는 하나의 요인으로 이뤄지진 않았겠지만, 이 ‘모기’가 없었다면 지구의 모습은 현재와 매우 달랐을 것이다...

지은이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 옮긴이 손용수 출판사 페이지2북스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는 잘 읽지 않는 편이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한 유명 기업인(또는 정치인)의 행적을 되짚으며 ‘000은 이렇게 했다. 당시도 의지를 가지고 도전하라’는 식의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을 하는 책들을 여럿 봤기 때문이다. 물론 성공한 사람의 행적을 되짚어보는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그렇지만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단순히 ‘의지를 가지라’, ‘끈기와 노력’, ‘도전’을 조언하는 것은 성의가 없다는 생각이다. 아마 독자들이 알고 싶은 것은 좀 더 깊숙한 어떤 것, 성공을 불러들이는 품성, 습관 혹은 배경이라던지.. 어떤 행동이 본인을 ‘성공’으로 이끄는지가 궁금할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필연적으로 발견..

지은이 Felix Martin 옮긴이 한상연 출판사 (주)문학동네 화폐는 양도가능한 신용이다. - 본문 내용 중 - 태평양에 있는 야프섬의 ‘기록을 이용한 교환 경제(돌 화폐)’를 소개하며 화폐의 개념과 역사를 설명한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이어져오는 화폐의 개념을 설명하며 전통 경제학이 가지는 화폐 관점과는 다른 관점을 소개하고 고대 군주 시대의 화폐 발행과 특징, 사적 화폐의 탄생, 은행의 탄생 등 화폐의 전반적인 역사를 다룬다. 은행을 통한 금융의 발달과 그로 인해 발생한 역사 속 신용 위기(2008년 금융위기까지)를 ‘양도가능한 신용’이라는 화폐의 관점에서 위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더 나은 금융경제 시스템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화폐를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이 흥미롭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지은이 문범우 출판사 비제이퍼블릭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계기는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다’였다. 문과 베이스에 IT 초보인 필자는 그냥 HTML만 할 줄 알면 홈페이지를 만드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고, 단순한 홈페이지 하나 만드는 것도 개인적으로 긴 프로젝트가 되겠구나.. 하는 예감이 들었다. 이 포스팅은 홈페이지 제작이라는 목표를 향해 어둠 속을 헤매는 필자에게 한 줄기 빛을 쏘아준 책에 대한 이야기이다. 결과물(계속 만드는 중) : http://www.kwfixedincome.co.kr 웹 개발 언어는 크게 프론트엔드(front-end) 용과 백엔드(back-end) 용으로 나뉜다고 한다. HTML, CSS, Javascript가 프론트엔드, 즉 사용자 눈에 보이는(?) ..

지은이 SCOTT GALLOWAY 옮긴이 박수성 출판사 쌤앤파커스 제목에 ‘인생’ 또는 ‘경제학’이라는 단어가 있어 부(富)를 많이 쌓는 방법에 대해 쓴 책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어 보인다. 원제는 ‘THE ALGEBRA OF HAPPINESS’로 번역하면 ‘행복 방정식’ 정도 되지 않을까? 경제적인 측면에만 국한하지 않고 사회적 지위, 명예, 인간 관계 및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짚어주고 조언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서적이다. 책의 조언에 개인적으로는 많은 영감을 받았지만, 어떤 독자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밀히 말해서 저자가 염두에 두는 독자는 매우 한정적일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 이유는 스캇 교수 본인의 삶의 경험에 기반하여 쓴 글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인생은 ‘미국인’, ‘..

지은이 홍익희 출판사 (주)행성비 인류 역사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종교'의 발생과 그 영향을 읽기 쉽게 정리하였다. 종교의 시작은 '두려움'이라고 소개하며 서두를 시작한다. '빙하기와 간빙기를 극복하고 사막화현상 속에서도 살아남은 구석기시대의 인류는 자연현상 앞에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더불어 인간의 나약함을 절감했다. 이는 자연스레 초월적인 자연과 자연현상에 대한 경외감과 경배로 이어졌다. 이처럼 인류문명사에서 등장한 대부분 종교의 원초적 형태는 자연과 자연현상을 숭배하는 다신교였고, 그 시작은 샤머니즘이었다.' - page 33 중 발췌 인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무지, 자연 현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시작된 원시적 종교는 각 집단(혹은 부족)이 대부분 가지고 있었다. 인류가 정주민족과 유목 민족으..

지은이 지즈강 옮긴이 권순철 출판사 도서출판 더숲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 일반 역사 뿐 아니라 특정 학문 분야에서도 역사를 안다는 것이 유용하다는 것을 알았다. 수학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쳤으며, 각각의 이론이 어떤 배경을 가지고 탄생했는지에 대해 알게 되면 수학이 더 친근해지고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그렇다고 수학 분야에서 더 뛰어나게 될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일 것 같다(도움은 확실히 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수학자들의 많은 이론이 시간 순서로 소개되는 바, 이런 것들을 어떻게 조사하고 기록할 수 있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이론에 대한 내용은 깊게 들어가지 않고 간단히 소개하는 형태로 내용이 진행된다. 말 그대로 옛날 이야기 역사책을 맘 편하게 읽으면 되는 책이다. 물..

지은이 조던 피터슨 옮긴이 김한영 출판사 웅진씽크빅 질서 너머. 제목에서 의미하는 대로 불완전한 현재의 세계(사회, 체제, 또는 개인의 삶)를 넘어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고찰한다. 이미 탐험하고 질서를 세운 영역 안에서 안정과 평화를 누리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을 이해하되, 기존 제도의 불완전성을 인지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위한 혼돈으로의 탐험을 장려하여 보수와 진보 두 가치 사이에서 놀랍도록 균형적인 시각을 견지한다. 내용 중간중간 신화와 종교(특히 그리스도교)가 인용되나 특별히 신을 찬양하거나 특정 종교를 높이는 느낌은 없다. 오히려 이를 통해 인류가 오랜 시간 관찰하고 깨달은 도덕법칙, 불확실성을 향해 나아가고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영웅의 모습을 설명하고 인간은 누구나 그와 같이..